그린관광

이름	그린관광	날짜	2009-09-07 10:30:56	조회	2746

제목	환율 - 우대 환율 우대? 제대로 알면 돈이 굳는다!

환율 - 우대 환율 우대? 제대로 알면 돈이 굳는다! 매번 출장, 혹은 여행 때마다 하게 되는 환전은 단어로만 보자면 단순하게 ‘돈을 바꾸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지요. 환전 역시 서비스의 일종이라 수수료가 붙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뉴스에서 접하는 환율과 실제로 외화를 구매할 때 가격이 다른 점은 이 때문입니다. 흔히 뉴스에 보도되는 환율은 ‘매매기준율’인데요. 이건 외화에 대한 순수한 원화가치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찰을 살 때는 여기에 일정 수수료가 부과된 ‘현찰매도율’이 적용됩니다. 8월4일 외환은행 기준 달러 환율을 예로들면 매매기준율이 1,218.4원이고, 현찰로 살 때(현찰매도율)가 1,239.72원이니 1달러를 살 때 21.32원의 수수료를 은행에서 가져가는 것이죠. 즉, 매매기준율은 불변하지만 수수료는 천차만별이라 은행마다, 지점마다 현찰매도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환율 우대 혜택은 바로 이 수수료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환율 우대 50%라고 하면 수수료가 21.32원의 절반인 10.66원으로 줄어들어 1달러를 1,229.06원에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1달러를 1,239원의 절반인 619.5원에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오산인 것이죠. 사실 이 같은 오해를 종종 일으키는 ‘환율 우대’라는 말보다는 ‘환율 수수료 우대’가 더 정확한 표현이긴 합니다. 환율 우대는 상대 화폐 대비 원화 가치가 높은 경우에 유용합니다. 달러 환전은 1달러당 10원이 우대될 경우 1,000달러에 해당하는 123만9,700원(현찰매도율= 1239.72원)을 환전했을 때 1만원 꼴로 절약되지만, 위엔화 환전은 1위엔당 10원이 우대될 경우 1,000위엔에 해당하는 19만,1300원(현찰매도율=191.31)을 환전했을 때 1만원 꼴로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환전 수수료는 국가를 불문하고 공항이 가장 높습니다. 공항지점은 일반 은행지점보다 수수료가 두배는 비싸기 때문에 그만큼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공항에서 바가지(?)를 쓴 사람은 앞서 예로 든 계산법에 따라 일반 은행에서 환율을 50% 우대 받은 사람보다 약 3배 가량을 더 손해 보게 됩니다. 요즘에는 외환은행 등에서 인터넷으로도 환전이 가능하고,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00%까지, 은행들마다 혜택이 다양합니다. 블로그나 카페, 하다못해 여행사 안내데스크 앞에 쌓여 있는 것도 환율우대쿠폰입니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기 전,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새는 돈을 막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